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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번글에 대한 추가 답변입니다.

작성자명원*
조회수1120
등록일2004-04-07 오전 2:01:41
연골이 어떤 형태로 손상되었든지 간에, 1)계속적으로 통증이 없는 상태, 2)위해(여러 외부적 손상이나 하중이 집중되는 문제)가 계속 가해지지 않는 상태, 그리고 3)무릎 관절이 기능적으로 충분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연골은 재생됩니다. 완전히 조각조각 연골이 파열이 되어 제 자리도 못 찾고 통증이 계속 있으면서 기능도 제대로 못하고 재생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이 3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것이겠지요. 그런 경우에는 내시경검사와 필요에 따라 수술을 동시에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하더라도 그와 동반된 인대나 건 그리고 근육의 치료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앞서드린 답변에는 통증과 활동의 제한을 항상 함께 말씀드렸는데... 이동욱님께서는 통증만 관심을 가지시고 다시 질문하셨습니다. 통증보다 더 중요하고 큰 문제는 기능입니다. 즉 활동의 제한이 없으면 그 속에 통증도 없다는 것이 내포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인대재생술에는 프로로테라피도 있지만 기능적근자요법에서 발전한 인대.건박리술 또는 자극치료도 있습니다. 연골이 계속 압박을 받을 정도로 인대나 건이 약화되어있다면, 만약 내시경 검사나 그에 따른 연골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그 후에라도 인대.건의 강화치료는 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수술하여도 다시 연골의 만성적 약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올 가능성이 많겠지요. 그리고 다칠 당시에 근육의 손상도 동반되었겠지만, (인대나 건이 약화된 상태로 유지되면) 2차적 보상작용으로 근육의 과부하가 생기고 단축이나 약화가 여러 근육에 걸쳐서 복잡하게 얽히게 됩니다. 이 또한 만성통증과 활동장애의 원인이 되며, 이런 경우에는 여러 복잡한 신경계의 기능장애까지 다소 동반되며, 대부분의 무릎 근육이 골반에서부터 붙어 내려오는 것이 많으므로 골반의 균형장애-> 척추의 균형장애, 어깨와 목, 머리의 균형장애까지의 신체 전반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인대나 근육에 대하여 이런 관점에서 하는 치료로서 "정형의학적 임상테이핑치료"가 있으며, 그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이런 진단들과 치료들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학문을 "정형의학"이란 학문으로 이해하시면 되는데... 많이 복잡하지요. 그것에다가 필요에 따라 수술이 선행되거나 추가되는 것으로 알고 계시면 되리라 여겨집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