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조수희님께서 질문하신 글을 보니, 정확히 아킬레스건염이 맞는지 진찰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프롤로테라피(인대강화) 주사를 맞다가 건이 끊어지는 경우는 없고,
(프롤로테라피와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스테로이드(뼈주사)를 짙은 농도로 많은 양을 한 곳에 집중해서 맞으면 그럴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생활 중에 갑작스럽거나 많은 하중이 이 건에 집중될 때는 항상 건 파열의 우려가 있습니다.

주사를 맞을 때 바늘에 의한 손상은, 굵은 바늘로 미숙하게 하면 일어날 수도 있지만, 가는 바늘로 (어느정도 수준이상의) 능숙한 의사가 시행한다면 근육손상이나 신경손상은 입지 않습니다.

프롤로 치료가 아킬레스건염에 얼마 정도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하셨는데... 꼭 필요한 치료이며 효과도 충분히 있습니다.

디스크탈출증으로 아킬레스건의 통증만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허리 주변의 인대나 근육의 이상으로 아킬레스건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있습니다. 초기라도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았다고 하면, 이미 그 이전부터 몸의 균형이 안좋았던 것이고 이것으로 인해 아킬레스에 하중이 집중되는 근본적 원인이 있었겠군요.
한번 내원하시면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