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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님 질문의 답변입니다.

작성자명원*****
조회수1110
등록일2009-01-31 오후 10:14:46
부인의 상태때문에 환자를 포함한 가족 모두 여러가지로 고통스럽고 힘드시겠습니다. 수술을 받으신지 9개월이 넘으셨는데...

부인의 상황은 크게 두 가지의 원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인대와 근육증상인데, 허리와 골반 및 다리의 인대 약화 증상과 그에 따른 근육의 만성적 단축때문에 생긴 '저린 듯한 다리 증상'과 이 근육들에 의한 신경압박 증상입니다.

둘째는 이미 손상된 신경증상인데, 탈출되었던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여서 생겼던 다리의 저린 통증 증상은 수술후에 바로 좋아지지만, 이전에 이미 손상된 신경의 회복이 (1년 이상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덜 되었거나 안되어서 생긴 것입니다.

이 두가지가 현재 함께 있을 수도 있고, 첫째의 (인대와 근육) 원인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두번째의 (신경손상) 이유만 단독으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경우의 디스크 관련 환자는 이미 인대약화와 근육의 만성적 단축이 먼저 생겨서 그에 따른 '디스크탈출증과 거의 유사한 저린듯한 통증 증상'이 먼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대가 약해서 척추의 지탱이 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뒤이어서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수술하여 신경압박에 의한 증상이 좋아져서 잘 지내는 분도 있지만, 수술 후에도 인대와 근육증상 때문에 계속 안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첫째의) 인대와 근육증상에 대한 근본적 치료가 필요한데, 일반적인 물리치료나 재활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인대는 재생이 잘되지 않는 조직이고, 깊숙히 있는 근육의 만성적 단축도 잘 해결되지 않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대를 위한 증식치료(인대강화치료)와 근육을 위한 근육내자극요법을 시행하면 이 문제는 80% 이상에서 완치가 가능합니다. 이런 치료들을 시행하면서 손상된 신경도 압박에서 풀리면서 어느 정도로 신경손상도 회복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남는 신경손상은 회복을 지켜보아야 되겠지요.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며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한번 방문하시어 진찰도 받으시고, 체계적인 설명을 직접 들으신다면 더 잘 이해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