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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겨울산, 겨울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이 잦아들 줄 모르고,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외부 활동이 힘들어 졌지만 한국인의 ‘겨울 산행’은 막을 수 없는 듯하다. 특히 하얀 눈으로 덮인 겨울산은 좀 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겨울산을 오르는데, 다른 계절의 산보다 더 춥고 위험해 주의해야 한다. 겨울산의 매력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겨울산의 매력은 가봐야 안다



등산은 4시 이전에 끝내자

겨울에는 일조량이 부족하고 햇볕이 강하지 않아 여름과 달리 자외선 걱정을 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겨울에도 한낮인 10시부터 2시 사이의 자외선은 여름 못지않게 강하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얗게 눈 덮인 겨울산의 설원은 자외선을 반사하는데,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승규 원장(오라클피부과의원)은 “보통 겨울이라 자외선이 여름보다 약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하얀 눈에 반사되는 눈밭에서의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 시 눈이나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하며, 겨울철에도 자외선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산에서는 4시면 해가 지고 어두워지며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 하산 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산행을 일찍 끝내는 것이 좋다.



미끄러움 주의

겨울 산행 최고의 적은 미끄러움이다. 곳곳에 얼음이 얼고 눈이 있어 자칫 잘못하면 미끄러지기 쉽다. 특히, 하산 시에 미끄러움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하산 시에는 긴장감이 풀리고 기온이 낮아 옷을 여러 겹 입게 되고, 각종 등산 장비로 인해 몸이 평소와 다르게 둔하기 때문에 낙상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겨울 낙상 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조심해야 한다. 겨울산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목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등산화, 등산 스틱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 없는 따뜻한 음료

겨울 산행은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 겨울산을 타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탈수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겨울에는 여름보다 갈증을 덜 느껴 체내 수분량이 가늠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탈수증을 예방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카페인의 특성상 수분을 오히려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커피나 녹차보다는 보리 차, 옥수수 차 등을 추천한다. 또한, 간혹 등산 중에 음주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체온 상승효과를 볼 수 있지만 수분 배출량이 많아져 탈수증에 걸릴 위험과 안전사고의 위험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산행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몸이 굳어 있는 상태에서 산행을 하다 보면 안전사고를 당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부상 방지와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 등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건강하게 겨울산을 즐길 수 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규 원장(오라클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