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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체온중추 기능↓…사망을 예방하는 ‘여름철 어르신 건강관리법’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온열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들은 탈수 증상을 일으키며 응급상황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세심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더위로 면역력마저 약해지는 여름철, 노인들의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온열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들은 여름철 세심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하기우선 여름철 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오존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날에는 오후 5시 이후에 야외에서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위를 피해서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지만,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외 온도가 5도 이상 차이 나는 환경에 우리 몸은 적응하기 어려워 냉방병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체온중추가 잘 조절되지 않으므로 더위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냉방 시 실내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염된 에어컨 냉각수 속 ‘레지오넬라균’이 공기를 떠돌다 사람의 호흡기로 유입되어 폐렴을 일으킬 수 있어 2시간에 한 번, 최소 5분은 공기를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충분한 수분 섭취하기더운 여름, 장시간 땀을 흘리면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린 만큼 수분을 평소보다 충분히 섭취해줘야 한다. 이때 소화기관이 약해진 어르신은 미지근한 물이나 보리차로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고령층의 경우 탈수로 인한 갈증을 잘 못 느끼게 되어서 대부분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된다. 뿐만 아니라 물을 마시러 가기 어려운 상태이거나 완화제(변비약) 등 일부 약제 사용, 설사 등도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심장이나 콩팥에 문제가 없다면 갈증을 해소할 정도가 아닌 그 이상으로 수분을 틈틈이 섭취하도록 유의해야 한다.음식 섭취 유의하기여름철에는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상하기 쉬운 식재료나 보관이 어려운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날 것보다는 충분히 익혀서 먹고,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먹거나 보관 시에 냉장 또는 냉동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수록 위점막이 위축되는데, 이러한 경우 흡수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장운동이 미약하여 변비가 흔하게 발생하고 저작 능력 부족으로 음식 선택에 제약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영양 부족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개별 상태에 맞추어 먹기 쉬운 정도로 조리해야 한다. 다음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노인의 체계적인 영양 관리를 위해 제공한 ‘노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이다.1. 각 식품을 매일 골고루 먹기2.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기3. 식사는 규칙적이고 안전하게 하기4. 물은 많이 마시고 술은 적게 마시기5. 활동량을 늘리고 건강한 체중을 갖기여름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심혈관질환이나 대상포진 등의 질병 위험이 증가한다. 대표적으로 무더운 여름철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속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 되는 대상포진에 많이 걸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 수가 5월부터 급증해 8월에 가장 많다. 노인기에는 저작능력의 저하, 소화 및 흡수율의 저하, 운동량 저하에 따른 섭취량의 저하 등과 관련하여 개인차가 큰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령층인 경우에는 나이뿐만 아니라 개인별 특성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