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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안 올라간다면? 오십견의 단계별 관리법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통증과 움직임 제한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어깨가 뻣뻣하거나 불편한 정도로 시작되지만, 점차 팔을 올리거나 돌리기 어려워지고 통증이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오십견의 원인과 단계별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오십견을 일으키는 생활 습관과 요인
십견의 주된 원인은 어깨 관절낭과 주변 조직의 염증 및 경직이다. 이 염증은 노화, 과사용, 잘못된 자세나 반복적인 어깨 사용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팔을 머리 위로 자주 올리는 행동, 혹은 어깨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관절이 굳어질 수 있다. 반복적인 자극이나 휴식 부족은 염증 회복을 더디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평소 어깨의 피로를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통증 단계별 치료 접근법
오십견 치료의 핵심은 통증 완화와 관절 가동 범위 회복이다.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전략도 달라진다.

① 1단계: 통증 조절기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고 어깨 움직임이 제한된다. 이 시기에는 과도한 사용을 피하고, 냉·온찜질,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통해 염증과 근육 긴장을 완화한다. 필요시 소염제나 주사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② 2단계: 관절 가동 범위 회복기
통증이 어느 정도 줄면 스트레칭과 관절운동을 통해 어깨 움직임을 서서히 회복시킨다. 물리치료사의 지도 아래 안전한 범위 내에서 운동을 반복하고, 점차 일상 동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③ 3단계: 근력 강화기
어깨 움직임이 회복되면 재발 방지를 위해 근력 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어깨와 팔, 등 근육을 균형 있게 단련하면 관절의 부담을 줄이고, 통증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방치하면 일상생활까지 어려워져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되고 어깨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 처음엔 단순한 뻣뻣함에서 시작하지만, 점차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기본 동작조차 어려워질 수 있으며, 통증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어진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회복의 핵심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
오십견은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통증이 완화되고 움직임이 조금씩 돌아오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지속적인 재활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다시 편안하게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